산들산들
살방살방
좋은 날이었다.
같이 땀흘리고 나서 싸한 기분이 조금은 나아진
우리가 같이 해내서 뿌듯한.


경사가 급한정도가 매우매우 매우 심했던 산으로 기억될거다.
힘들었을텐데,

고마워 씩씩한 너희들 덕분이야.

아직도 난 핑크가 좋아.

그래도 꽃은 화이트인가. 다소곳하게 예쁘다.

포기하고 싶어질때 즈음, 숨이 턱끝까지 차올라 힘겨울때

짠 하고 나타나줘서 고마워. 토닥토닥 용기를 주는 선물같은.

사랑해.

항상 노력해야 하는 삶. 힘들다고 여기지 않기를.

꽁꽁 숨겨놓을테다. 비록 꽁꽁 숨겨놓더라도 거짓이지는 않게.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같이 같은곳을 바라보고 싶다.

다시 또 올 일이 있을까 여기. 돌탑도 쌓아두었는데.

의식적으로 하늘보기. 시선이 하늘에 닿을 때 그 눈은 반짝.

참 마음에 들었던 길. 높다랗고 늘씬한 나무 좋아하는 편.


참 잘했어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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