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1) 썸네일형 리스트형 240106 살포시 내린 눈 보슬보슬 눈이 예쁘게 내리길래 밖으로 나와본다. 오래 내릴 줄 알았건만 이내 그쳐버렸네. 가로등 불빛에 눈가지들이 반짝반짝 빛이난다 목적지는 성당. 공간이 주는 기운에 마음이 평온해지고 나를 감싸안아주는 것 같은 포근함이 좋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나가야지. 보좌신부님께서 벌써 눈을 이만큼이나 치워놓으셨다. 다음날 아침 미사드리러오는 신자분들을 위해 참 부지런하시다. 크디큰 은행나무에도 눈꽃이 피었다. 벤치에 쌓일 듯 말듯한 눈이 왠지모르게 낭만적이다. 꼬마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 눈을 굴려서 하트를 만드는 아이. 바닥에 누워 훠이훠이 눈천사를 만든 아이. 천사처럼 늘 밝고 명랑한 딸램이 덕분에 그래도 매일 웃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요즘이다. 겨울이 좋은 나. 삿포로 가보고 싶다. 엄마 눈사람이랑.. 240101 올해는 더 파이팅 해야지 카운트다운! 별거 없는 2023의 마지막날 밤 십부터 일까지 숫자를 외치며 2024를 맞이해본다. 나이가 들수록 크게 감흥은 없지만, 올해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원 두 가지를 간절히 빌어보았다. 짠! 기분좋게 캡쳐 성공 ♡ 원래도 파워 F인데, 갈수록 더 감성적으로 되어가는 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부지가 보내주신 일출사진이 카톡으로 와있었다. 남산이네. 나도 어디든 가고싶었는데(사실 영종도에 가고싶었다) 딸아이가 가기 싫다고 하여ㅜ 나 혼자 삐쳤었다. 결혼 전에는 엄마 아빠랑 같이 남산에 새해 일출보러 갔었는데. 보온병에 따뜻한 물도 담아서 커피도 마시고, 내려오면서 떡국도 사먹고. 그립다. 아들 딸 손주들에게 사진 보내주시려고 좋은 자리 잡아서 얼마나 열심히 찍으셨을까. 늘 부지런하시고, 힘쓰.. 231229 엄빠랑 또순이네 231228 활기를 주는 잠깐의 시간들 231225 보통의 크리스마스 231223 눈 덮인 내소사 231223 모두랑 쌍화탕 231223 진짜 맛있는 순두부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