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부터 자꾸만 NRC가 작동을 멈춘다.
하우야. 네가 자꾸 그러면 언니가 달릴 힘이 쭉쭉 빠진단다.
왜 그러는거니 더워서 그러는가.
와이파이도 켜두지 않았고,
폰 저장 용량도 대폭 줄였는데 말야.
힝.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STRAVA(스트라바)라는 앱. 호호.
유명한 것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시작해보자.
와우!
제일 특이했던 점은 해당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만든
러닝 클럽이 엄청나게 많았다.

신세계에 입문한 느낌이다.
나도 1489명이 가입되어있는 클럽 한군데에 살포시 가입을 해보았다.
내가 뛰고 난 후 나의 기록이 저장되면, 해당 클럽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들과 기록을 공유하게 되는 구조인가 보다.
주 별로 토탈 뛴 거리 순으로
상위권 100명의 “선수” 이름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앱을 계속 사용해 왔다면
나도 100명안에 계속 이름을 올렸지 싶다.
뭔가 생각해보니 기분이 좋네? 히힛.
혼자만의 기록을 누군가와의 경쟁? 속에서 함께 하는 느낌 이구만!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워 보겠쓰. 흐흐흐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뛰는게 이런 느낌일까?
일단 7월까지는 계속 요 스트라바를 쭈욱 이용해보자구.

분석되는 사항은 비슷비슷하는 듯 한데,
요 스트라바는 칼로리 소모량이 안보이네.
날짜도 없구, 출발시각/종료시각 따로 안보이는듯 하다.


화면은 NRC가 훨씬 더 깔끔하고 직관적이고 내스타일이다.
1km 단위마다 도달 시간과 평균 속력을 말해주는 음성도
NRC가 훨씬 부드럽고 귀에 쏙쏙 박히는 듯한.
러닝 클럽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그냥 NRC를 사용하게 될 것같다.
그만큼 예쁘다 NRC 화면 구성이 나는.
나이키 사랑한다! 뜬금없는 고백. 히히.
자꾸 내 폰에서 튕기지만 말아줘.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아이폰 신형으로 바꿀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옹♡

Weekly Progress라… ㅎㅎㅎ
매우 친숙한 단어인데 여기서 보니 새롭다.
다음주에는 제대로 못 뛸 테니,
그 다음주야 기다려! 언니쓰가 간다이♬
+
한 달 만에 다시 인바디 체크.
한 달 전과 거의 비슷한 상태.
체중, 체질량지수, 근육량은 정확히 동일하고,
체지방률이 0.2% 줄고, 기초대사량은 1 늘었다.
좋아 잘 유지했다. 잘했다.
8월말에 다시 체크해보자.
+
시간이 이리도 빠르게 흘러가다니 야속하리만큼 세상이 불안정한것이 오늘따라 뭔가 괴기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순간의 즐거움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만이
어수선한 하루하루속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 싶다.
욕심을 버리고 허황된 꿈을 버리고.
이를 테면 크롭티를 입고 슬며시 인사하는 복근을 드러내며
위풍당당 러닝하는 그런?ㅎㅎㅎㅎㅎ
이번 생은 글렀다. 푸푸.
어제 저녁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힘들게 참은(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잘 참은 날 칭찬했지) 떡볶이를 먹어야 겠다.
베스킨라빈스 7월 이달의 맛 펭수 아슈크림도 사가야겠다.
작년 2월 이달의 맛 이었던 허쉬 마카다미아 넛에 푹 빠져서 엄청 엄청 많이 사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 후후.
요새 주말이 기다려지는 최고의 이유.
맛있는 것들을 맘껏 먹을 수 있다! 내가 나를 허락해요.
어찌 보면 이 때문에도 일주일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듯하다. 히히
이번주도 4번의 조깅 클리어 하구.
짜증도 많이 안내고, 예쁜 마음으로 잘 지냈지 싶다.
수고했어요.
내가 나를 귀하게 여겨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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